저는 30살이 넘도록 무신론자에, 영성이나 영적 정신 세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일찍이 외국 유학을 시작해, 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유명 외국 명문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에서 공무원이 되어 평범하게 직장 생활도 하고 있던, 그저그런 엘리트 정도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이끌림으로 어떤 영적 스승도 없이 영성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2007년도 1월에 깨어남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깨어남은 저절로 알아지는 찰라적 앎과 함께 제게 일어났고, 그 이후로도 ‘무아 (no-self experience)’ 등, 여러 영적 체험과 배움의 과정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렀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가진 모든 것을 다 잃고, 오랫동안 세계를 떠돌며 여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도, 서러운 순간도, 외로운 순간도 많은, 그러나 도저히 제 의지로는 거부할 수 없었던 그런 시간들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제, 저와 비슷한 체험을 하시며, 여전히 힘들어 하시거나, 이제 막 영적으로 깨어나기 시작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상담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저는 깨어남의 과정에서 저와 비슷한 체험을 하신 분을 만나지 못했고, 누구도 제가 무엇을 겪고 있는 지에 대해 속 시원히 대답을 해주지 못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혼란스러웠고 힘들었습니다. 모든 영성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와 같은 영성인이라면, 어차피 누군가가 이끌어 주던, 그렇지 않던, 일어나야 할 일들은 일어날 것이고, 체험해야 할 것들은 체험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먼저 비슷한 과정을 체험한 누군가가, 옆에서 조금이나마 이끌어 준다면, 조금은 쉽게, 위안도 얻어가며, 스스로가 걸어야 할 길을, 좀 더 힘차게 전진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외국에서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관계로, 한국어 어휘력이나 설명력이 조금 미약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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